경북 안동시 일부 지역에 큰 비가 내려 논.밭이 물에 잠기고 길이 떠내려 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28일 오전 8시까지 안동지역에는 예안면 98.5㎜를 비롯해 일직면 72.5㎜, 남선면 69㎜, 남후면 63.5㎜ 등 평균 44.4㎜의 비가 내렸다. 더구나 예안면에는 28일 오전 1시부터 오전 2시사이에 73㎜가 쏟아지는 등 곳곳에서 게릴라성 호우가 내렸다. 이에 따라 예안면 인계리 솔골마을 앞길 250m가 불어난 물에 떠내려갔고 정상동 도톳마을 집 2채가 물에 잠겼다. 또 예안면 기사리 논.밭 1천300㎡가 흙에 파묻혔고 이 마을 김모씨 집 인근 절개지에서는 흙과 돌 100여t이 무너져 내렸다. (안동=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kimhj@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