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20:07
수정2006.04.02 20:09
코스닥시장이 사흘만에 상승세를 나타내며 시작했다.
간밤 미국시장이 소폭이나마 오르며 상승 동력을 제공했고 외국인 매수로 지수관련주 흐름도 양호하다.
거래소에 비해 지수에 대한 부담이 덜하다는 인식으로 대기 매수세가 탄탄한 모습이다.
이번주 미국시장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둔 관망세가 예상돼 장중 등락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27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 30분 현재 59.59로 전날보다 0.19포인트, 0.32% 올랐다.
홈쇼핑주 강세로 방송서비스업종이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크고 운송, 유통업종도 1% 이상 올랐다.
델타정보통신의 계좌정보 유출 사고 수혜 기대로 인증보안주인 소프트포럼, 이니텍 등이 5% 가량 올랐고 전날 동반 강세를 보였던 퓨쳐시스템, 안철수연구소 등 나머지 보안주는 조정을 보이고 있다.
KTF와 강원랜드가 내린 반면 국민카드, LG텔레콤, 하나로통신은 올랐다. LG홈쇼핑, CJ39쇼핑 등 홈쇼핑주가 2~3% 올랐고 아시아나항공, 유일전자, 동서 등의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넓다.
한화증권 민상일 선임연구원은 "방향성이 뚜렷하지는 않지만 더 빠지기도 힘들다는 인식으로 안정적인 흐름"이라고 말했다.
민 연구원은 "일단 60선 안착이 중요하지만 펀더멘털의 호전이 확인되지 않을 경우 60선 안착이후에도 63선 저항대를 사이에 둔 좁은 박스권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