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20:06
수정2006.04.02 20:09
갤러그 팩맨 퍼즐버블 보글보글...
추억의 게임들이 휴대폰 모바일게임으로 부활했다.
단순한 구성이 모바일게임에 딱 들어맞는데다 향수까지 불러 일으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들 게임을 모바일 환경에 맞게 다시 제작한 게임업체 엠드림도 상한가다.
엠드림은 SK텔레콤과 KTF에 갤러그 팩맨 퍼즐버블 틀린그림찾기 등 다운로드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갤러그는 20주 연속 SK텔레콤 인기게임 1위를 차지했을 정도다.
덕택에 엠드림도 SK텔레콤 다운로드 게임분야에서 점유율 27%로 1위를 달리고 있다.
KTF 멀티팩 게임에서도 30%대의 점유율로 수위를 다툰다.
'황금의 대륙'과 '중기갑보병K'도 엠드림의 대표적 인기게임이다.
'황금의 대륙'은 지난 5월 문화관광부가 수여하는 '이달의 우수게임상'을 받았다.
'중기갑보병K'는 지난 2.4분기에 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디지털콘텐츠대상에서 무선콘텐츠 부문상을 수상했다.
엠드림의 모바일게임사업부는 지난해 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50억원대의 매출을 충분히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월 한달은 국내 모바일 게임업체중 최초로 월 매출 5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다른 사업부문을 모두 합할 경우 올해 8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연간 매출액 증가율도 6백%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엠드림은 해외 시장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일본 다이토사의 퍼즐버블 시리즈를 온라인게임으로 만들어 일본에 역수출하고 있다.
올해 수출목표는 2백만달러.
최종호 사장은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전세계 시장에 고품질의 게임 콘텐츠를 공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