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택판매량이 급격히 늘었다는 뉴스덕에 미국 주가가 직전거래일의 급락세에서 벗어나 하루만에 다시 상승세로 반전됐다. 특히 아메리카은행, J.P.모건 등 은행주들이 급등했으며 많은 사람들이 기존주택들을 보수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주택보수물품 소매체인인 홈디포와 로우스 등도 크게 올랐다. 거래량은 그러나 여전히 많지 않았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80%(11.06포인트) 오른 1,391.68에 장이 마감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52%(46.05포인트) 추가한 8,919.0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75%(7.09포인트) 상승한 947.95를 각각 나타냈다. 거래량은 나스닥시장이 14억2천만주, 거래소시장은 10억주였다. 기술주의 상승은 네트워킹주에 의해 주도됐다. 인터넷장비부품 메이커인 시에나는 투자등급이 상향조정되면서 5.53%나 올랐다. 반면 페어차일드반도체는 투자등급이 하향조정되면서 8.19%나 폭락했다. 거래소시장에서는 금, 유틸리티, 정유주들이 상승한 반면 생명공학주는 내렸다. 네슬레가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된 허시 푸드는 주가가 2.36% 상승했다. 우량주시장에서는 AT&T, 제너럴 모터스(GM), J.P.모건, 엑슨 모빌,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이 오른 반면 월트디즈니,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스, 맥도널드, IBM, 보잉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