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1,199원선 횡보, "박스권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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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1,199원선에서 둥지를 틀고 있다. 오전장 막판 1,200원대를 회복했던 흐름은 오후 들어 다시 꺾였다.
달러/엔 환율이 반등세를 잇지 못하고 정체된 가운데 전반적으로 환율 변동을 야기할만한 요인이 부족하다. 오전장 막판 달러/엔 상승 기대감으로 달러매수초과(롱)상태였던 일부 은행권에서 오후 들어 보유물량을 덜어냈다.
달러/엔이 큰 폭으로 오르지 않는 이상 1,200원대에서는 저항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52분 현재 지난 금요일보다 2.90원 내린 1,199.70원을 기록중이다.
오전 마감가보다 0.40원 낮은 1,200.00원에 거래를 재개한 환율은 차츰 레벨을 낮춰 1시 36분경 1,199.30원까지 내려섰다. 환율은 오후 개장이후 1,199원선에서 둥지를 틀고 있을 뿐 뚜렷한 변화의 기미를 찾기 어렵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수급도 기울어진 게 없고 달러/엔도 상승이 막히고 있어 오후에도 큰 폭 변동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달러/엔도 미국경제가 다시 안정을 찾아야 오를 수 있을 것 같고 달러/원은 아래로 1,197원, 위로는 1,200원대에서는 물량이 나와 안착하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달러/엔 환율은 이 시각 현재 119.55엔으로 오전장 후반에 비해 소폭 내려앉았다.
국내 증시의 외국인은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1,253억원, 8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심리적으로 환율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