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하 트래킹에서 없어서는 안될 준비물 가운데 하나가 방수, 방풍 겸용 자켓. 맑던 하늘도 금방 몰려든 구름으로 어두워지면서 비를 뿌리기 시작하는 것이 고산지대의 날씨이기 때문이다. 이밖에 고산증세가 있는지를 미리미리 파악해 둘 필요가 있다. 산소가 부족하고 기압이 낮은 환경에서 몇 시간을 걸어야 한다는 것은 당연히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전거 트래킹을 즐기기에 더 없이 좋은 제반 시설을 갖춘 곳이 스위스이다. 스위스의 주요 교통 수단인 산악 열차를 이용할 때도 아예 자전거를 따로 보관할 수 있는 차량이 붙어 있을 정도. 거기다 자전거나 스쿠터를 이용한 트래킹 코스에는 케이블카에 자전거를 걸어 놓을 수 있는 프레임이 장착되어 있다. 보통 자전거나 스쿠터 대여는 케이블카를 승차하는 곳에서 가능하고, 트래킹 코스가 이 곳 승차장에서 끝나도록 되어 있어 그야말로 산을 크게 한 바퀴 빙 돌아 내려오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