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보합권으로 밀려났다. 19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1시 48분 현재 지난 금요일보다 3.54포인트, 0.49% 낮은 714.75를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58.32로 0.12포인트, 0.21% 상승했다. 이날 증시는 지난주 말 나스닥지수 상승과 외국인의 현선물 매수우위로 상승분위기를 연장하는 듯 했으나 일부 그룹에 대한 분식회계 조사설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었다. 이 같은 돌발 악재는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를 자극했다. 아울러 지수선물시장이 급격하게 밀리면서 프로그램 매도가 급증, 지수하락을 부채질했다. 그러나 종합지수 낙폭이 제한적인 가운데 프로그램 부담이 없는 코스닥지수는 강보합세를 지켰다. 악성 루머가 돈 두산 등과 금감원이 부인하며 관련주 급락세가 진정된 데다 외국인이 꾸준히 매물을 받아내고 있다. 또 최근 주식시장의 반등을 주도한 삼성전자와 KT가 각각 자사주 매입과 외국인 보유한도확대를 재료가 강세를 유지하며 추가 하락을 저지하고 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