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실적株 상승 탄력"..오뚜기.현대모비스등에 외국인 매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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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실적발표를 계기로 실적주가 재부상하고 있는데 맞춰 실적 호전을 바탕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중소형 실적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 지난해 이후 매분기 20%이상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는 우량주중 저평가된 종목도 관심대상으로 꼽히고 있다.
SK증권은 18일 "최근 외국인들의 관망세 속에서도 외국인 지분율이 꾸준히 늘고 있는 종목들의 주가가 탄력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대부분 실적모멘텀을 갖고 있는 종목들"이라고 말했다.
SK증권 현정환 연구원은 종합주가지수 전저점인 지난 9일 이후 외국인 지분이 늘고 있는 실적 호전주로 오뚜기 현대모비스 한솔제지 신세계건설 제일기획 LG애드 쌍용자동차 LG화재 등을 제시했다.
또 지난해 2분기 이후 4개 분기 연속 20%이상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을 이어가고 있는 우량주중 장기 소외된 종목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들 종목은 대부분 제약주와 시멘트주로 일성신약 신풍제약 환인제약 삼일제약 아세아시멘트 성신양회 등이다.
또 전기초자 하이트맥주 태평양산업 등도 꼽혔다.
실제 주식시장에서도 상반기 실적에 따라 주가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상반기 순이익 증가율 '넘버5'에 드는 흥아해운과 한샘은 실적발표 직후인 지난 16일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으며 흥창도 10.85%로 뛰어올랐다.
또 SIMPAC도 4천%이상의 영업이익 증가율을 재료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이익이 크게 감소한 기업의 주가는 부진했다.
상반기 순이익이 가장 크게 줄어든 미래와사람은 4.15% 하락했으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경남모직 세방전지 현대상선 삼호물산 등도 3∼5%의 약세를 면치 못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