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경스타워즈 월간수익률 시상식에서 누적수익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대신증권 나민호 투자분석팀장과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삼성투신운용 임창규 선임운용역이 함께 만났다. 삼성투신운용 임창규 운용역은 월간수익률 12.44%로 6월 월간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다른 참가자들이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삼성 임 운용역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신증권 나민호 투자분석팀장은 월간수익률 14.21%로 7월 월간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7월 한달동안 대신 나 팀장이 올린 수익률은 이날까지 대신 나 팀장이 올린 130%의 누적수익률의 원동력이 됐다. ◇ 선두권 참가자들의 매매스타일 비교 = 나 팀장은 전형적인 시스템트레이더로 스캘핑과 데이트레이딩을 구사했다. 보유자산의 50%는 정보 추종형 매매에 비중을 두고, 나머지 50%는 일중매매챠트와 보조지표를 활용한 매매를 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삼성 임 운용역은 추세분석매매와 데이트레이딩을 혼용한 매매를 구사했다. 스타워즈 초반에는 추세분석매매에 주력했지만, 점차 시장의 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자산의 70%정도를 포지션트레이딩 종목에 배정하고, 나머지 30%는 데이트레이딩 또는 단기매매를 구사했다. ◇ 시장변동에 따른 대응방법 = 임창규 운용역은 시장이 상승추세를 보일 경우 평소보다 많은 매매를 했다. 그러나 하락장세에서는 관망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하락에 따른 손절매 보다는 추가하락 시 보유종목에 대해 추가매수전략을 더 많이 구사했다. 대신 나민호 팀장은 시장변동에는 구애받지 않고 꾸준한 매매를 했다. 지난 7월 진행된 스타워즈 수익률 게임에서 나 팀장은 적극적인 시장참여 매매전략으로 14%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향후 진행될 한경스타워즈 수익률 게임에서도 대신 나민호 팀장의 독주가 계속될지, 아니면 삼성 임창규 운용역의 선두탈환이 전개될지 누구도 예상하기는 어렵다. 다만 두 참가자들이 앞으로 전개될 시장상황에 어떻게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인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종목을 어떻게 발굴해 낼 것인지에 연말 누적수익률 1위의 영예가 안겨질 것이다. 한경닷컴 윤태석기자 t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