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환 < 과학문화재단 이사장 > 과학기술은 국가 번영의 근원이자 미래 발전을 위한 핵심인자다. 더구나 국가정책이나 기업경영의 성패가 과학기술 요소에 의해 좌우되는 시대가 오고 있다. 하루빨리 '과학기술이 중심이 되는 국가경영체제'를 확립해야 한다. 이같은 상황에서 인재들이 이공계를 기피하는 현상이 심화되고 급기야 이공계 분야가 흔들리는 적신호가 나타나게 된 것은 실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때에 한국경제신문사가 과학기술강국을 위한 범국민 캠페인을 전개한다는 것은 감격스러운 일이다. 각급 기관과 단체 그리고 뜻있는 많은 국민들이 이번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사회전체의 분위기를 쇄신시켰으면 한다. 김정덕 < 과학재단 이사장 > 이공계 위기는 산업기반 붕괴로 이어져 결국 국가 위험으로 비화될 수 있다. 이를 피하려면 우선 과학에 재능이 있는 청소년들을 발굴, 이공계 진출을 유도한뒤 제 역할을 다할수 있는 과학기술자로 키워야 한다. 정당한 평가와 과감한 인센티브 등을 통해 과학기술자들이 연구개발에 전념할수 있는 분위기를 마련해 줘야 한다. 이같은 노력이 곧 국가의 기초체력을 강화하는 것인 만큼 과학기술계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이 이공계 살리기에 나서야 한다. 'STRONG KOREA 캠페인'이 우리가 처해 있는 모습을 정확히 알려주고 다시 한번 주위를 환기시킴으로써 현실적이고 실천적인 방안이 나올수 있는 기폭제가 되길 소망한다. 최영락 < 과기정책연구원장 > 자국산 자동차 안에서 자국산 노트북과 자국산 휴대폰으로 업무를 볼 수 있는 나라가 과연 얼마나 될까. 한국이 이 대열에 포함된 것은 지난날 이공계를 매우 소중하게 여겨왔던 성과가 아닌가 싶다. 우리나라는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의 원동력을 창출하면서 주요 부문의 발전을 이뤄가야 한다. 이를 위해 기존의 선진기술 따라잡기에서 벗어나 한국 특유의 과학기술 자산을 쌓아야 한다. 특히 선진국들과 경쟁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혁신의 싹을 스스로 창출할 수 있는 능력을 충분히 배양해야만 한다. 이번 캠페인에서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실천 방안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최수현 < 과학기술기획평가원장 > 경제성장과 복지 등 모든 부문에서 과학기술력이 핵심 기반이 되는 시대가 왔다. 과학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는 연구개발 예산을 확충하고 과학기술인의 사기진작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국민적인 이해와 지원은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 더욱이 과학기술 선진국으로 도약해야 하는 시점에서 이공계 교육이 심각한 위기상황을 맞고 있어 걱정이 크다. 이는 고급인력 부족과 산업경쟁력 약화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공계 위기는 단기적인 처방으로 극복하기 힘들다. 과학기술이 갖는 의미와 역할에 대한 국민적인 공감대 형성과 지원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다. 조영화 < 과학기술정보연구원장 > 국가경쟁력은 양질의 과학기술 인력을 체계적으로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과학기술 인력 양성이 위기에 처한 현 상황을 정확히 진단하고 그 대안을 모색하는 이공계 살리기 캠페인은 매우 시의적절하며 바람직하다. 이공계 교육이 흔들리는 것은 무엇보다도 과학기술 분야 종사자가 상대적으로 우대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미 다른 원인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론도 제기된 상태다. 이공계 살리기와 관련,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낸뒤 실천적인 정책수단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