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차붐 신화'를 꿈꾸는 차두리(22.아르미니아 빌레펠트)가 2주안에 독일프로축구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벤노 묄만 빌레펠트 감독은 13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지 '키커'를 통해 "차두리를 14일안에 출전시킬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말 바이에른 뮌헨전에는 라인업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며 "양쪽 날개또는 공격수로 활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묄만 감독은 이어 차두리에 대해 "빠르고 강한 체력을 지닌 데다 테크닉도 뛰어나다"고 높게 평가한 뒤 "그가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차두리는 최근 5년 계약 조건으로 독일프로축구 명문 바이엘 레버쿠젠에 입단한뒤 빌레펠트로 임대됐다. (빌레펠트 dpa=연합뉴스)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