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20여년동안 활동해 온 신현덕씨가 서울 관훈동 백송화랑에서 귀국전을 갖고 있다. 에로티즘이 느껴지는 여인의 누드를 관능적인 색채로 표현한 신작들을 내놨다. 작가의 누드화는 '남성의 엿보기' 시각으로 여성의 아름다움에 탐닉하는 상투적인 작품과는 다르다. 여인을 소재로 한 일상의 스냅 같은 분위기에는 탐닉과 관조,유혹과 고독,대화와 침묵의 이중성이 담겨 있다. 서울대에서 회화를 전공한 신씨는 1980년대초 미국으로 건너가 샌프란시스코 아카데미 오브 칼리지,노던 일리노이대학원에서 회화를 공부하면서 작업해왔다. 27일까지.(02)730-5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