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스마트카드 발급을 추진함에 따라 에이엠에스 케이비씨 KDN스마텍 등 스마트카드 제조업체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투증권은 8일 "KT가 최근 신용카드사와 제휴를 통해 올해 말부터 IC(집적회로)칩이 내장된 스마트카드 발급사업을 추진키로 했다"며 "이에 따라 관련업체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윤태경 한투증권 연구원은 "KT가 확보하고 있는 고객 수를 감안할 때 향후 제휴 업체의 결정이 업계 판도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전북은행 카드사업 부문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SK텔레콤도 향후 스마트카드 보급에 나설 계획"이라며 "이런 스마트카드 사업이 계속 확산될 경우 무엇보다 카드 생산업체의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