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홈쇼핑 고객 중 상당수가 충동구매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인 브랜드메이저가 성인 남녀 9백7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TV홈쇼핑을 시청하며 구매충동을 느낀다는 응답이 73.3%나 됐다. 이 비율은 여자(76.2%)가 남자(68.0%)보다 높게 나왔다. TV홈쇼핑 구매 경험자 중 '프로그램을 보다가 충동적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41.9%로 조사됐다. 10명중 4명은 충동적으로 구매했다는 얘기다. '계획에 따라 원하는 물건이 나오면 구입하는 경우'는 58.1%였다. TV홈쇼핑 업체 선택 기준으로는 '신뢰성'이 35.4%로 가장 높게 나왔다. 그 다음은 '특별한 기준이 없다'(24.2%),'프로그램의 구성 내용'(17.6%),'사은품 제공이나 경품행사'(10.9%) 순이었다. 선호도 조사에서는 주로 LG홈쇼핑을 이용했다는 응답이 57.1%로 나타나 27.1%를 기록한 CJ39쇼핑을 크게 앞섰다. 홈쇼핑 후발 3사 중 현대홈쇼핑은 5.6%,우리홈쇼핑은 2.6%,농수산TV는 2.0%였다. 홈쇼핑에서 구매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는 72.2%로 나왔다. 10명 중 7명은 TV홈쇼핑을 통해 물건을 산 경험이 있다는 의미다. 이 비율은 남자(66.9%)보다 여자(75.2%)가 높게 나왔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77.0%,30대 73.0%,20대 61.5%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홈쇼핑 이용 빈도가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