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월드컵 대표팀 수석코치(43)가 2002아시안게임과 2004올림픽에서 축구대표팀을 이끌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6일 히딩크 감독과 함께 월드컵대표팀을 지도했던 박항서 정해성 코치를 나란히 감독과 코치로 선임,아시안게임 대표팀을 운영하려 했으나 박 코치는 수락한 반면 정 코치는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 코치가 감독을 맡게 됐으며 코치진은 박항서 감독이 정할 것이라고 협회는 덧붙였다. 박 신임 감독은 경신고 한양대를 졸업,제일은행 육군 럭키금성 포항 스틸러스 등에서 선수생활을 했으며 지난 2000년 1월부터 국가대표팀 코치를 맡아왔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