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시장조성기간 중 사들였던 아비코전자를 손절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아비코전자는 시장조성이 끝나자마자 이틀연속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 6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전날 아비코전자를 4천여주 처분한 데 이어 이날도 4만5천여주를 팔아치웠다. 이에 따라 아비코전자는 이날 5천2백80원까지 하락했다. 삼성증권은 기업공개를 시킨 아비코전자에 대한 시장조성을 지난달 19일부터 착수,8월2일까지 42만6천여주를 사들였다. 시장조성가격은 주당 6천8백원.삼성증권은 기존 물량까지 합쳐 모두 43만2천여주를 보유하고 있었다. 삼성증권은 "보유물량이 지나치게 많다고 판단해 물량을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아비코전자의 주가가 매입가격 대비 25% 가까이 하락한 데다 아비코전자의 기업내용이 건실해 추가 매도 규모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시장상황이 반전되면 평가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