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강세에 따른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8월 수출이 작년대비 12-15%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KOTRA는 해외무역관을 동원, 현지바이어 557개사, 주재상사 308개사를 대상으로8월중 해외시장 전망을 조사한 결과 세계 각국의 수입수요는 작년 동월보다 2-5% 증가하고 우리 상품에 대한 수요는 12-15%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4일 밝혔다. KOTRA는 아울러 9-12월 전세계 수입수요는 작년 동기보다 6-10%의 증가율을 보이면서 우리 수출은 크게 부진했던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20%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품목별로 8월중 우리 상품의 해외수요는 ▲무선통신기기, 자동차, 반도체, 타이어, 자동차부품, 컴퓨터는 작년 동기보다 최소 10% 이상 증가하는 '매우호조' ▲일반기계, 플라스틱제품, 가전제품은 '호조'(5-10% 증가) ▲석유화학제품은 '보합'(3-5% 증가) ▲선박은 '부진'(1-3% 증가) ▲철강, 섬유류는 '매우부진'(1% 미만) 등으로 KOTRA는 전망했다. 또 지역별로 북미, 중국, 아시아대양주는 '매우호조', 구주, 독립국가연합(CIS), 중동, 아프리카는 '호조', 일본, 중남미는 '부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기자 jbr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