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이 하락한 반면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중질유의 거래가격은 상승세로 돌아섰다. 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2일 현지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23.93달러로 전날에 비해 0.53달러 떨어졌다. 반면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0.45달러 상승한 25.77달러, 서부텍사스중질유(WTI)도 0.42달러 오른 26.82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석유공사는 "미국이 후세인 정권을 축출하기 위한 군사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관측이 시장에 강세요인으로 작용했다"면서 "하지만 두바이유의 가격은 이틀째 하락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