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문가비가 배우 정우성의 친자를 낳은 사실이 알려진 후 불거진 루머에 대해 처음으로 직접 입장을 밝혔다.문가비는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허위 사실을 담은 기사를 지적하며 "이러한 상황에서 가장 크게 다치는 건 무방비 상태에 놓인 제 아이라는 생각이 들어 이를 바로잡고자 처음으로 정확한 저의 입장을 밝힌다"고 운을 뗐다.문가비는 정우성과 교제한 적도 없는 상황에서 임신했고, 임신 후 양육비를 목적으로 결혼을 요구하다 거절당하자 합의 없이 출산을 감행했다는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문가비는 "(정우성과) 2022년 한 모임에서 만난 이래 서로를 더 깊이 알아가며 좋은 만남을 이어왔고 2023년의 마지막 날까지도 만남은 이어졌다"며 "2024년 1월 어느 날을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아이 아버지라는 사람과 단 한 차례도 대면한 적이 없으며 저는 그 사람에게 임신을 이유로 결혼이나 그 밖의 어떤 것도 요구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문가비는 "과분한 선물처럼 찾아와 준 아이를 만나기로 한 것은 부모인 두 사람 모두의 선택이었다"며 "배 속의 아이와 함께 설레고 웃고 행복해하던 순간이 분명히 있었는데 단순히 현재 두 사람의 모습이 조금은 다른 관계의 형태라는 이유로 이 아이가 실수이며, 성장해 나가며 불행할 것이라 단정 짓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이어 "이 아이는 엄마와 가족들의 축복과 사랑 속에 태어나 자라고 있다"며 "엄마로서 서툴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던 것은 부족함이지 실수나 잘못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문가비는 "단지 아이의 탄생을 세상이 축복해 주기를 바라는 엄마의 마음
영화 '하얼빈'이 개봉 5일째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하얼빈의 주연 배우 현빈 등이 감사 인증 사진을 공개하며 눈길을 끌었다.28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하얼빈은 개봉 5일째인 이날 오후 5시56분 기준 누적 관객 수 200만 관객을 넘었다. 이는 1000만으로 기록된 영화 '서울의 봄'이 6일째 200만을 돌파한 것보다 빠른 속도이자, 영화 '아바타: 물의 길'과 같은 속도다.업계 관계자는 "이는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을 입증하는 기록이자 올겨울 극장가를 사로잡은 흥행작의 굳건한 입지를 보여주는 기록"이라고 평가했다.200만 관객 돌파 소식과 함께 배우들은 감사 인사를 영상을 통해 전했다. 현빈은 "'하얼빈' 200만 관객 여러분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영화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