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의 '초록사이다'가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동원F&B는 지난 6월부터 일본의 간사이,큐슈 지방에 수출되고 있는 초록사이다가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으면서 물량이 늘고 수출 지역도 일본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지난 6월에 1만 달러 살당이 수출됐으며 7월에 2만 달러,8월에 3만 달러로 액수가 계속 늘고 있다. 동원F&B 관계자는 "10월이면 일본 전역으로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라면서 "일본 외에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와 사우디를 비롯한 아랍권에도 수출하기 위해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초록사이다가 일본에서 인기를 얻는 것은 녹차를 함유하고 있어 건강에 좋다는 인식과 깔끔하고 개운한 맛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분석했다. 동원F&B는 녹차 성분을 강조하기 위해 일본에는 '녹차사이다'란 이름으로 수출하고 있다. 조정애 기자 j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