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3월 경기도 안양에 교육대학이 설립돼 신입생 500명을 모집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일 현재의 인천교대를 '경인교대'로 명칭을 바꾸고 경기도 안양시 석수동에 2005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경인교대 경기캠퍼스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경기캠퍼스 입학정원은 500명이며 인천캠퍼스의 정원은 현재 640명에서 400명으로 감축돼 전국 12개 교대의 정원은 260명 순증된다. 경기캠퍼스 위치는 경기도 안양시 석수동 산 11-19 일대 석산부지로 약 6만여평부지위에 연건평 1만5천여평 규모로 설립된다. 경기캠퍼스 건물은 경기도가 지은 후 무상사용하도록 제공하게 되며 약 697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전망이다. 경기도내 교대설립 문제는 지난 98년 처음 경기도가 교육부에 건의한데 이어 지난해 7월 경기도가 인천교대 경기캠퍼스 형태로 설립할 것을 재건의한 후 올해초 경기도민 1천만 서명운동 등이 전개되면서 본격화됐다. 경기도내 교대 신설은 수도권내 대학신설을 금지하고 있는 현행 수도권정비계획법시행령에 저촉돼 이미 있는 인천교대의 분교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경기도는 인구가 960만명, 초등학교 학급수와 학생수가 전국의 20%에 달하지만교대가 없어 인천교대 경기반(640명중 430명)과 인근 춘천교대, 청주교대, 전주교대등 타지역 교대출신들이 초등교사로 임용돼왔으나 계속된 수도권 인구유입으로 교사수요가 늘어나 교대설립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교육부는 경인교대 경기캠퍼스가 설립돼 2009년부터 졸업생이 배출되면 부족한초등교원 수급난을 덜 수 있고 2만7천여명에 이르는 경기도내 초등교원 연수기회가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인천교대, 경기도 및 경기도교육청 관계관 10명으로 `경인교대 경기캠퍼스 설립 추진기획단'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조채희 기자 chae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