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미국시장 급락 충격으로 종합지수 700선이 무너지고 690선마저 위협받고 있다. 미국 경제지표 악화가 지속되면서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ISM제조업지수,신규실업수당청구건,건설지출 등 주요경기지표들이 경고음을 발하면서 미국 경제 더블딥 우려를 높이고 있다. 달러화 약세와 반도체현물가 약세 등 주변 여건도 우호적이지 않다. 수출 모멘텀 약화로 IT주보다는 내수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외국인 순매도가 지속된 가운데 프로그램은 순매수를 나타내며 하락을 방어하는 모습이다. 2일 종합지수는 오전 9시 38분 현재 690.77로 전날보다 17.03포인트, 2.41%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57.25로 1.17포인트, 2.00%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3% 이상 내리며 31만원대를 기록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이 대부분 내렸다. 외국인이 422억원 순매도하는 등 전날에 이어 현물 매도세를 이었다. 코스피선물은 2,486계약 순매수를 나타냈다. 선물 9월물 백워데이션에도 불구하고 비차익으로 매수가 들어오며 소폭의 프로그램 순매수가 기록됐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