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경제위기에다 역내 국가들의 정정불안이 가중되면서 라틴 아메리카 지역에 대한 단기 투자 위험도가 1997년이후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고 영국의 경제 싱크탱크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31일 밝혔다. 경제전문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 계열의 싱크탱크인 EIU는 "7월 투자위험도 분석 결과,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의 평균 국가 투자위험도가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국가들에 비해 단 1포인트가 낮은 56으로 떨어져 6개 신흥 지역들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 됐다"고 말했다. EIU는 "아르헨티나의 채무불이행 선언으로 급락한 투자가 신뢰도가 볼리비아,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 베네수엘라 등 안데스 5개국의 정정불안으로 더욱 추락하고 있으며 아르헨티나 경제위기가 우루과이로 확산되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들 라틴 아메리카 지역에 대한 국제 자본의 유입이 크게 둔화되고 있으며 칠레를 제외한 모든 국가가 올해 내내 `암울한 상황'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EIU는 말했다. (런던 AFP=연합뉴스) lc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