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박종수 사장이 신입사원 부모들에게 감사의 뜻을 담은 편지와 꽃다발,포도주를 보내 화제가 되고 있다. 박 사장은 지난달 18일 입사해 연수에 들어간 새내기 사원 1백7명의 부모들에게 감사의 편지와 함께 선물을 보내면서 "장래가 촉망되는 자녀를 보내주신 부모님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사회의 동량이 될 수 있도록 모든 배려를 아끼지 않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박 사장은 "증권업에서는 사람이 제일 중요한 자산이며 곧 경쟁력인만큼 신입사원들의 부모님께는 늘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신입사원의 한 어머니는 "요즘처럼 취업이 어려운 시기에 직장을 구한 것만도 기쁜 일인데 사장님의 감사편지와 꽃다발,포도주까지 받고보니 자식키운 보람을 느낀다"면서 "한마디로 감동경영 그 자체"라고 기뻐했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예상외로 반응이 좋아 앞으로 매년 신입사원 부모들에게 감사의 편지와 선물을 보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