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가장 인상적으로 본 외국영화와 한국영화는 각각 「타이타닉」과 「쉬리」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 갤럽이 4월23일-5월2일 전국(제주도 제외) 1천5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2%와 9.3%가 각각 「타이타닉」과 「쉬리」를 가장 인상깊은 외화와 한국영화로 답했다. 외화부문에서는 「벤허」(5.0%),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2.7%), 「글래디에이터」(1.4%), 「반지의 제왕」(1.4%)이, 국내영화는 「친구」(6.2%), 「집으로」(4.9), 「공동경비구역 JSA」(3.8)이 그 뒤를 이었다. 또 응답자들은 '국민배우' 안성기와 '산소 같은 여자'이영애를 가장 좋아하는남녀배우로 뽑았다. 안성기는 22.3%의 지지로 한석규(13.0%), 장동건(10.9), 신성일(10.2%)를 제쳤고, 15.6%를 얻은 이영애는 전도연(13.2%), 심은하(9.6%), 강수연(6.2%)을 따돌렸다. 한편 우리 국민들은 1인당 1년에 평균 2.9편의 영화를 보는 것으로 조사됐고 1년에 영화를 한 편도 안보는 경우도 57.8%에 달했다. 응답자들은 한국영화의 수준에 대한 질문에는 81.2%가 좋아졌다고 답했으며 과다한 폭력성(11.3%)과 다양성 부족(6.0%)을 한국영화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았다.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bk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