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보합권에서 등락하다 하락세로 방향을 잡았다. 31일 종합지수는 오전 9시 49분 현재 718.55로 전날보다 5.53포인트, 0.76%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58.79로 0.37포인트, 0.63% 하락했다. 외국인이 개장초 현물 순매수를 보이다 순매도로 전환하자 낙폭을 넓힌 모습이다. 외국인이 코스피선물도 매도우위로 전환하자 선물 9월물 베이시스가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프로그램 순매도가 600억원 이상으로 증가하며 하락압력을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강보합권을 유지하고 있으나 나머지 지수관련주가 대부분 하락세다. SK텔레콤이 3% 이상 내리며 전날 상승폭을 반납하는 양상이다. 신영증권 김인수 투자전략팀장은 "해외시장의 압박요인이 완화되고 있어 심리적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최악의 불안정성은 벗어나고 있으나 반등모멘텀도 없어 700선 부근에서의 낙폭과대 우량주 중심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