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 (30일) 외국인.기관 모처럼 '쌍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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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3.73포인트(3.39%) 뛰어오른 724.08에 마감됐다.
전날 미국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가 모두 5% 이상 폭등한 것이 매수심리를 자극했다.
장중 730선을 넘기도 했으나 원·달러 환율이 내림세로 돌아서자 상승폭도 다소 줄어들었다.
외국인이 1천3백22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상승장을 이끌었다.
기관은 2백16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으나 개인은 1천3백81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4백99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거래량은 14억1천5백만여주로 전날보다 적었으나 거래대금은 3조1천5백억원으로 전날보다 많았다.
상승종목이 6백84개로 하락종목(1백18개)보다 6배 가까이 많았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을 제외한 전업종이 동반 상승했다.
건설주는 가격메리트가 부각되면서 9.19%나 치솟았다.
남광토건 현대건설 등 15개 관련 종목이 상한가에 올랐다.
운수장비(5.71%) 은행(4.62%) 통신(3.72%) 전기전자(3.49%)도 상승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은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2.46% 상승,33만원선을 회복했다.
SK텔레콤(3.49%) 국민은행(5.25%) KT(4.15%) 등도 강세를 기록했다.
특히 수출주의 강세가 돋보여 외국인 매수세가 몰린 현대차는 7.90% 급등했으며 LG전자 삼성SDI 기아차 삼성전기 등이 4∼6% 상승했다.
하이닉스는 독자생존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