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58대 보합권 반락, 외인매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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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이 약보합권으로 내려앉았다.
29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11시 3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03포인트, 0.05% 낮은 58.30을 가리켰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고점인 59.18와 저점인 58.23사이에서 좁은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지난주 말 뉴욕증시가 상승함에 따라 저가 매수세가 유입,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외국인이 대규모 매도공세를 지속하면서 상승폭을 반납했다.
시장에서는 뉴욕증시의 바닥확인에 대한 논란과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외국인 매도로 수급여건이 좋지 않다며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할 것을 권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생명공학주 강세로 제약주가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다음의 실적개선 소식으로 인터넷주가 동반 오름세를 나타냈다.
개인이 장세를 주도하면서 상승종목수가 478개로 하락종목수 246개를 압도하고 있지만 외국인 매물을 맞은 지수관련주가 약세를 보이며 지수상승에 부담을 안겼다.
지수관련주는 휴맥스가 이틀째 하한가로 추락한 것을 비롯, KTF, 국민카드, LG텔레콤, 하나로통신, LG홈쇼핑, 엔씨소프트, 아시아나항공 등이 대부분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중에는 강원랜드, 기업은행, 다음 정도가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마크로젠, 대성미생물, 제일바이오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는 등 생명공학주가 지난주 강세를 연장하고 있다. 조아제약은 12일째 상한가 행진을 벌이며 2만원선에 바짝 다가섰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28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나흘 연속 매도우위를 이으며 176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억2,010만주, 4,019억원으로 지난 금요일 수준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다.
한화증권 이영곤 선임연구원은 “뉴욕증시가 반등했지만 추가 상승을 확신하기 어려운 데다 외국인이 큰 폭 매도우위를 보이자 지수관련주를 중심으로 반락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거래소의 경우 700선, 코스닥은 60선 안착 여부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관망하는 자세가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