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지, 매장신설등 日 공략 '고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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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털 패션 브랜드 쌈지가 일본내 매장을 2배로 늘리고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쌈지는 일본 진출 2주년을 맞는 다음달 일본 유수 백화점인 마루이의 5개 지점(가시와 고쿠분지 이케부쿠로 마쓰다 미조노구치)에 직영점을 추가해 현재 5개인 매장수를 10개로 늘릴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쌈지는 매장 수 확대를 기념해 8월 한 달 동안 신주쿠 등 5개 매장에서 일본 고객을 대상으로 한국문화 체험 경품행사를 벌인다.
구매고객 중 31명을 추첨해 2박3일 한국여행권,한국음악CD,한국요리책 등을 주는 이벤트다.
이윤아 쌈지 홍보팀장은 "마루이백화점의 요청으로 매장을 늘리게 됐다"며 "일본 유명 브랜드만이 넘볼 수 있는 A급 매장을 확보하게 된 만큼 개성있는 인테리어와 디스플레이로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루이백화점은 최신 패션 트렌드를 맨먼저 접할 수 있는 일종의 '안테나숍'.국내 디자이너들이 일본 시장을 조사할 때 빼놓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쌈지는 2000년 8월 국내 잡화업체로는 처음 이 백화점에 진출해 오리지널 한국 브랜드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올 상반기 핸드백·지갑류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 늘었다.
특히 '일본의 패션 메카'로 불리는 신주쿠점의 1층 잡화브랜드군에서 전체 29개 브랜드 중 5위에 올랐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