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이 경쟁력] 한샘 '꼬망' .. 어린이 전용 가구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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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인테리어 및 가구 전문회사 한샘(대표 최양하)이 내놓은 "꼬망"은 침대 책상 수납장을 하나의 세트로 만든 아동용 가구다.
꼬망은 좁은 아동방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침대의 높이를 최대한 올렸다.
이를 통해 수납공간을 넓이는 효과를 가져왔다.
책상도 아동의 빠른 성장을 고려해 자녀의 신체 성장에 따라 높이를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책상 다리에 바퀴(캐스터)를 달아 이동이 가능하게 했다.
회사 관계자는 "부모가 공부를 가르치거나 방을 꾸밀때 손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꼬망은 디자인이 우선 안정적이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밝고 부드러운 메이플 나무결 무늬를 사용했다.
도어에는 그린색을 입혀 아동에게 친밀감과 함께 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손잡이는 도어와 어울리도록 그린 색상의 반투명 플라스틱 재질을 사용했다.
특히 손잡이를 동그란 형태로 만들어 아동들이 친숙감을 갖도록 했다.
꼬망은 환경친화적인 원자재 파티클보드(PB)를 사용했다.
파티클보드는 폐목질을 재활용한 것으로 대표적인 환경 친화적 소재다.
책장의 옆판과 선반을 같은 자재로 사용했다.
침대 옷장 책상을 하나의 디자인과 규격으로 패키지화시켰다.
이를 통해 낭비요인을 제거해 제품의 원가를 낮췄다.
한샘은 저렴한 가격에 아동방을 꾸밀 수 있도록 효율적인 인테리어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꼬망은 아동용인 만큼 안전성과 기능성에 초점을 맞췄다.
침대와 수납장을 수직 이중으로 배치했다.
이는 좁은 공간에서도 불편함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위한 조치다.
수납장과 책장도 아동의 신체 크기에 맞추었다.
회사 관계자는 "아동이 수납물을 손쉽게 확인하고 꺼낼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또 책상 옆면에 책장을 만들었고 CD 수납공간도 설치했다.
물론 컴퓨터 작업도 할 수 있다.
책상은 가볍고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 학습지도에 편리하다.
개개의 수납장이 하나의 모듈로 만들어져 이사할 때 해체와 결합이 쉽다.
꼬망은 도어를 안전하게 열 수 있도록 모서리를 곡선 처리했다.
도어손잡이는 돌출로 인한 부딪힘을 예방하기 위해 매립형으로 만들었다.
또 손이 문틈에 끼지 않도록 홈부분이 막혀있는 안전경첩을 사용했다.
한샘은 꼬망을 24일부터 직영매장에 전시한다.
판매는 오는 8월 중순부터 할 계획이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