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2002삼성파브 K-리그의 경기결과를 맞히는 축구토토의 역대 최고액 당첨자는 복권방을 운영하고 있는 현영훈(32)씨로 밝혀졌다. 강원도 원주에서 복권방을 하고 있는 현씨는 지난 13, 14, 17일에 열린 프로축구 9경기를 대상으로 실시한 축구토토 10회차에서 경기결과를 모두 맞혀 1억9천16만500원의 당첨금을 받게 됐다. 축구토토 초반부터 참가해 왔다는 현씨는 월드컵 8강전 한국과 스페인의 경기결과(0-0)를 맞혀 400만원을 받기도 했다. 포항 스틸러스의 이동국을 좋아하는 현씨는 "당첨금 절반은 복권방 사업을 할때 도와준 매형에게 주고 나머지는 채무 변제와 교회 십일조에 쓸 생각"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