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선물환(NDF)시장 달러/원 환율이 연중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19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NDF환율은 1,172.00원 사자, 1,173.00원 팔자에 마감했다. NDF환율은 1,173.50/1,174.50원에 출발, 강한 매수세로 고점인 1,174.50원까지 올랐다. 그러나 뉴욕 증시가 급락하면서 NDF환율은 하향, 1,172.5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이후 별다른 추가변동없이 1,172.00/1,173.00원에 머물다가 마감했다. 미국 달러화는 뉴욕 증시와 궤적을 맞춰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5월 무역수지 적자폭이 확대되는 등 경제지표도 달러 약세를 유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115.82엔을 기록, 전날 뉴욕종가인 116.53엔에서 큰 폭 하락했으며 17개월 최저치 수준에 근접했다. 뉴욕 증시는 미국 4위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에 대한 법무부와 식품의약국(FDA)의 조사 등으로 다우지수는 한때 8,000선이 붕괴되기도 했으며 390.23포인트, 4.64% 낮은 8,019.26로 마감, 지난 98년 9월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가리켰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