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4분기에 마이크로소프트 IBM 인텔 등 초우량기업들을 제치고 세계 전자IT업계에서 최대규모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4분기 실적이 매출액 9조9천4백억원,영업이익 1조8천7백억원,순이익 1조9천2백억원을 각각 나타냈다고 19일 발표했다. 1·4분기에 비해 매출액은 1백억원,순이익은 2백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월드컵 관련 마케팅비용 증가로 인해 지난 분기의 2조1천억원보다 2천3백억원(10.9%) 감소했다. 주우식 IR(투자자 홍보)팀장은 "경쟁업체들의 실적이 저조한 가운데 사상 최대의 이익을 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미 달러화로 환산한 삼성전자의 2·4분기 순이익은 15억9천7백만달러로 세계 최고 IT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의 15억3천만달러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