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오픈골프] 우즈, 사상 첫 '그랜드 슬램' 가시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타이거 우즈(27·미국)가 제1백31회 브리티시오픈(총상금 5백30만달러) 1라운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골프역사상 최초의 '그랜드 슬램' 달성을 위해 순조로운 발걸음을 내디뎠다.
우즈는 18일밤(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뮤어필드GL(파71)에서 개막된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3 보기2개로 1언더파 70타를 기록,공동 11위를 달리고 있다.
▶밤 10시30분 현재
우즈는 이날 장타력을 과시하며 3개의 파5홀에서 2개의 버디를 노획했다.
그러나 우즈는 퍼팅그린과 깊은 러프에서 고전하며 스코어를 더이상 줄이지 못했다.
우즈는 특히 10번홀(파4)에서 티샷이 깊은 러프에 떨어져 볼을 페어웨이로 안전하게 꺼낸뒤 세번째 피치샷으로 승부를 걸었으나 이마저 짧아 보기를 범했다.
우즈와 같은 11위에는 어니 엘스,브래드 팩슨,폴 로리,니클라스 패스 유명선수들이 올라있다.
첫날 우즈와 함께 플레이한 일본의 간판골퍼 마루야마 시게키와 영국의 신예 저스틴 로즈는 나란히 3언더파 68타를 치며 공동선두에 나섰다.
선두그룹에는 또 베테랑들인 샌디 라일,데스 스미스,토머스 비욘등이 포진했다.
덴마크의 비욘은 경기시작후 1∼3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일찌감치 선두로 치고 올라왔다.
비욘은 2000년 세인트앤드루스GC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우즈에 이어 2위를 차지한 선수.
우즈의 친구인 마크 오메라와 아일랜드의 파드레이그 해링턴등은 2언더파로 공동 6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챔피언 데이비드 듀발을 비롯 이안 우즈넘,리 웨스트우드,크리스 디마르코,가타야마 신고등은 1오버파 72타,공동44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