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19일 경기 의왕시 내손동에 29호점인 의왕점을 연다.
의왕점은 지상 1∼5층에 3천2백평에 달하는 영업공간을 확보하고 있으며 7백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과 미용실 세탁소 약국 자동차 경정비센터 등을 갖추고 있다.
의왕점은 개점 기념으로 구매고객 선착순 4천명에게 3단 우산을 증정하며 23일까지 구매금액에 따라 신라면,캔맥주 세트,냉면기 세트 등을 준다.
폭염, 집중호우 등 이상기후가 소비자물가를 단기적으로 끌어올리지만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사계절 중에선 여름철 강수량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강하다는 분석이다.9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기상여건 변화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을 주제로 이 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구온난화로 불안정해진 기상여건이 소비자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가 이번 보고서에 담겼다.KDI에 따르면 기온, 강수량 등 날씨 충격은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소비자물가를 단기(약 1~2개월) 상승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기온이 과거 추세 대비 10℃ 상승 또는 하락하는 경우 소비자물가는 0.04%포인트 상승하고, 강수량이 과거 추세 대비 100mm 증가 또는 감소하면 0.07%포인트 오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온에 비해 강수량 충격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다는 것이다.특히 여름철 강수량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철 외 다른 계절의 날씨 충격은 물가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기상 여건 변화에 따른 신선식품 가격 상승이 근원물가(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상기후에 따른 작황 부진이 과일, 채소 등 신선식품 가격을 단기적으로 끌어올리지만 이 같은 가격 상승이 물가의 기조적 흐름에는 별 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뜻이다.이번 보고서를 작성한 이승희 KDI 연구위원은 "식료품 및 에너지 가격 변동에 따른 소비자물가와 근원물가 간 차이가 발생하더라도 중기적으로는 소비자물가가 근원물가에 회귀하는 경
정부가 최근 3주간 국내로 들어온 어린이 제품·생활용품·전기용품을 검사한 결과 10개 중 3개가 안전 기준 미달인 것으로 조사됐다. 안전 기준을 지키지 않은 물품의 약 99%는 중국발 물품으로 파악됐다.관세청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달 8일부터 3주간 통관 단계에 있는 생활 밀접품을 대상으로 한 안전성 집중검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완구, 섬유제품, 헬스기구, 청소기 등 22개 품목이 점검 대상에 올랐다.점검 결과 21만여점의 안전기준 위반 물품이 적발됐다. 제품에 표기해야 하는 KC 안전인증 정보를 누락한 제품 17만점, KC 인증을 받은 모델과 다른 모델에 인증 정보를 허위로 표시한 제품 3만4000점, KC 인증 대상인데도 인증받지 않은 제품 4800여점 등이다.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품목은 버블봉(비눗방울 장난감) 등 완구류가 20만점으로 가장 많았다. 어린이용 섬유 제품이 약 9000점, 운동용 안전모 약 500점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안전기준 위반 물품의 98.9%는 중국에서 들어온 물품으로 확인됐다.안전성 검사에서 적발된 제품은 우선 통관 보류된다. 수입자가 적절한 표시 사항을 부착하거나 인증받는 등 위법 사항을 해소하면 통관이 가능하지만, 그렇지 못하면 폐기되거나 외국으로 반송된다.관세청 관계자는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제품이 국내에 수입·유통되지 않도록 국민 생활과 밀접한 제품에 대해 통관 단계에서 안전성 검사를 강화할 것"이라며 " 계절수요 제품이나 국내외 리콜 제품 등에 대한 감시·단속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 ‘오아이오아이컬렉션’이 올해 초 대대적인 브랜드 리뉴얼 이후 매출이 급증했다. 소비 위축으로 패션업체들 실적이 악화한 가운데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9일 하고하우스에 따르면 오아이오아이컬렉션 브랜드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0% 증가했다. 오아이오아이컬렉션은 올해 초 브랜드를 오아이오아이에서 오아이오아이컬렉션으로 변경하고 새로운 로고를 도입하는 등 브랜드 전반에 걸쳐 리뉴얼을 단행했다. 주력하던 스웻 셔츠 라인업의 비중을 줄이고 트렌치 코트, 블레이저, 데님 등 제품 카테고리를 확대했다.브랜드 리뉴얼 이후 30대 이상 여성 구매자가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 3월 기준 2549 여성의 네이버 브랜드 검색량은 리뉴얼 시점인 1월 대비 6배 증가했다. 29CM와 무신사 등 입점 플랫폼 내에서도 2030대 연령층에서 높은 구매율을 보이고 있다. 오아이오아이컬렉션 관계자는 “2030 여성 고객층을 타깃으로 상품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고급 소재를 적용한 것이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오아이오아이컬렉션은 올해 연매출을 전년대비 40% 이상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연내 10개 이상의 매장을 여는 등 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추진하고 코트, 무스탕, 레더재킷 등 아우터와 가방, 액세서리 등 제품 라인업 확장을 지속할 예정이다.오아이오아이컬렉션 관계자는 “올해를 오아이오아이컬렉션이 퀀텀점프를 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으로 보고 있다”며 “시장 트렌드를 기민하게 반영해 매출을 더욱 늘리겠다”고 말했다.전설리 기자 sljun@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