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밸리 바이오 벤처기업인 에이스바이오텍(대표 지원철·www.acebiotech.co.kr)은 독일 제약관련 유통회사인 메르츠사와 내년부터 5년간 1천만달러 상당의 '의약용 간장치료제 원료'를 공급하기로 계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되는 의약용 간장 치료제 원료는 간 해독제와 피로회복제,혈압강하제 등에 쓰이는 원료다. 에이스바이오텍은 이 원료를 캡슐 형태의 의약품으로 제조해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수출은 앞으로 5년간 장기적으로 이뤄지는 것인 데다 최근 대덕밸리 바이오 벤처기업들이 해외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지 대표는 "이번 계약은 유럽시장에서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쾌거"라며 "이를 계기로 유럽은 물론 미국 등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2000년 4월 설립된 에이스바이오텍은 미생물 발효와 배양 및 분리정제 등 첨단 생물공정기술을 갖추고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042)864-4305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