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스포티지 9월 단종 .. 갤로퍼도 내년 하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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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의 레저용 차량(RV)인 스포티지가 당초 예정보다 앞당겨진 오는 9월께 생산이 중단된다.
현대자동차의 갤로퍼는 내년 하반기에 단종된다.
현대.기아자동차는 환경부 및 환경단체 등이 참여한 "경유차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위원회"와 조만간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이행 협약서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기아차 관계자는 "당초 스포티지는 내년 중 생산을 중단할 예정이었지만 오는 9월 단종키로 최종 확정했으며 레토나는 내년 7월께 생산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도 "지난달 환경부가 디젤차량 배출가스 규제 방침을 발표한 뒤 갤로퍼의 단종 여부를 놓고 논란이 있었지만 이와는 상관없이 제품 라이프 사이클에 따라 갤로퍼를 내년 하반기 중으로 단종시킬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기아차는 디젤 차량 중 싼타페, 카렌스II의 생산을 허용받는 대신 자동차별로 배기가스 배출 허용 총량을 삭감하기 위한 세부 이행계획을 공동위원회와 논의해왔다.
회사측은 이 방안의 하나로 갤로퍼 스포티지 레토나 등을 조기 단종하는 방안을 공동위원회가 제시해 이를 받아들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