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장 여름휴가 각양각색 .. 2주간 해외로..휴가는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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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장들의 여름휴가가 각양각색이다.
과감하게 2주간 해외로 휴가를 떠나는 은행장이 있는가 하면 아예 휴가를 반납하는 은행장도 적지 않다.
지난 12일부터 휴가에 들어간 로버트 코헨 제일은행장은 2주동안 미국에서 가족들과 지내다가 영국 런던지점에 들른 뒤 다음달 5일 출근할 계획이다.
반면 김승유 하나은행장은 원래 여름휴가를 가지 않고 필요할 때 며칠씩 쓰는 스타일이라서 올해도 계획이 없다.
이 때문에 비서실 직원도 덩달아 여름휴가를 반납할 것으로 보인다.
이덕훈 우리은행장은 따로 계획을 세우지 않고 이달말 제주도에서 열리는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 세미나에 참석하는 것으로 여름휴가를 대신하기로 했다.
이인호 신한은행장은 지난 2년간 지주회사 설립 등으로 바빠 여름휴가를 가지 못했기 때문에 올해는 휴가를 갈 생각이지만 아직 날짜는 잡지 못했다.
김종창 기업은행장도 작년에 휴가를 쓰지 못해 올해는 쉬겠다는 계획이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없는 상태다.
IR(기업설명회) 목적으로 해외출장을 다녀온 홍석주 조흥은행장은 8월 중순께 잠시 쉰다는 생각만 갖고 있다.
취임한지 얼마 안된 이강원 외환은행장과 매각협상이 진행 중인 강정원 서울은행장은 휴가에 대해 생각하지 못하고 있고 하영구 한미은행장도 아직 휴가일정을 잡지 않은 상태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