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최양하 <한샘 대표> .. "중국.일본시장 집중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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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 일본 등 3개국 시장을 집중 공략해 한샘을 세계적인 가구업체로 만들겠습니다."
최근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가구 및 인테리어업체 한샘의 최양하 대표는 상장을 계기로 세계무대에서 더욱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한국에서 다진 경험을 토대로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과 가장 까다로운 시장인 일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동아시아 3개국에서 성공하면 세계적인 가구업체로 도약할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한샘은 우선 베이징에 대규모 가구공장을 건립하고 중국시장에 뛰어들기로 했다.
올 연말까지 부지를 확보하고 내년초 착공해 하반기부터 새 공장에서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최 대표는 "오는 2005년부터 중국공장에서 연간 2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아파트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은 우리와 생활양식이 비슷해 시장 공략에 이점이 많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일본시장 공략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 아파트시장에서 한샘 제품의 인기가 올라가고 있어 올해 일본시장 매출이 지난해의 두배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샘은 지난 6월 아사누마구미건설의 오사카시티타워에 가구를 납품키로 했다.
일본에서의 올해 매출목표는 60억엔이다.
한샘은 '일본화'를 위해 일본의 프롬퍼스트와 디자인 용역계약을 맺었고 도쿄와 오사카에 대형 전시장을 열었다.
최 대표는 "오는 2005년까지 매출액 1조원을 돌파하고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는 인테리어가구 종합회사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