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은 기업의 환리스크를 줄여주는 새로운 대출상품 2종류를 15일 선보였다. 통화전환옵션부 대출은 미국 달러화나 일본 엔화로 대출받은 기업이 대출기간중 대출금을 원화로 바꿀 수 있는 선택권을 별도 비용없이 주는 상품이다. 대출기업은 달러화나 엔화의 환율이 오를 경우(원화가치 하락) 대출금을 원화로 바꿔 위험을 피할 수 있고 반대로 환율이 떨어지면 그만큼 환차익을 볼 수 있다. 환율상한부 대출은 기업이 달러화나 엔화로 자금을 빌리면서 환율 상한선을 미리 설정, 환율이 가파르게 올라가더라도 손실을 일정금액 이하로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