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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동성 확대에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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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물 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프로그램 매매가 증시를 쥐락펴락하고 있다.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이 증폭되면서 적극적인 매수주체가 나서지 않고 있는 가운데 프로그램 매매가 극단적으로 치우치는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종합지수가 뉴욕증시 하락, 환율 급락 등 악재를 딛고 800선을 회복했다. 원활한 매물 소화 과정을 거쳐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아진 것. 다만 800선 안착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최근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극도로 투기적인 매매 형태를 보이는 점을 감안할 때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얘기다. 증시는 당분간 뉴욕증시 바닥확인, 반도체 D램 가격 동향, 800선 위에서의 외국인 매매 패턴에 따라 방향성을 결정할 전망이다. 옵션만기를 하루 앞두고 급격한 매물 출회가 관측되는 지수선물시장 움직임과 800선 안착에 주목하되 종목에 관심을 두자. 심한 출렁임이 예상되는 지수관련주보다는 환율 수혜주와 실적주 등에 종목별로 대응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 지수변동성 확대 예상 = 7월물 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선물시장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지난주 후반부터 지수선물시장은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단기 매매 세력이 활개를 치고 있다. 이는 달러/원 환율 급락과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외국인은 지난주 금요일 지수선물을 8,285계약 사들인 이후 지난 월요일에는 무려 9,290계약을 처분했고 화요일에 다시 6,547계약을 순매수했다. 이 같이 일방적으로 치우친 매매는 고스란히 현물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프로그램 매매가 지난주 금요일부터 이날까지 각각 3,311억원 순매수, 3,455억원 순매도, 2,934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방향성을 결정지은 것. 종합지수가 단기에 100포인트 가량 상승하면서 가격메리트가 감소한 상황에서 뉴욕증시가 불안정한 흐름을 지속하고 달러/원 환율이 급락함에 따라 프로그램 영향력을 잠재울 만 한 적극적인 매매주체가 없어 영향력은 더욱 확대됐다. 선물시장의 투기적인 매매는 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더욱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지수선물시장의 외국인 매매 동향, 시장베이시스 추이, 프로그램 매매 현황에 지속적인 관심을 유지하며 변동성 확대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교보증권 임송학 투자전략팀장은 “지난주 초반부터 조짐을 보이기 시작한 선물시장의 투기적인 단기 매매가 극에 달하고 있다”며 “이들의 대규모 매매에 따라 현물시장이 크게 흔들리고 있어 지수방향성에 대한 섣부른 예단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 환율, 실적주 주목 = 지수가 단기 급등했지만 강한 하방경직성과 눈에 띄게 개선된 투자심리, 수급완화 등을 고려하면 추가 상승이 점쳐진다. 변동성이 아래로 커질 경우 저가 매수의 기회가 제공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최근 상승을 이끌어 온 낙폭과대 논리가 약화된 상황에서 차별적인 접근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종합지수 800선 이상에서의 추세형성을 위해서는 펀더멘털의 개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수요일 LG전자를 필두로 줄줄이 내놓을 국내기업의 2/4분기 실적발표가 뉴욕증시와의 차별화와 더불어 모멘텀 이전을 통해 수급장세에서 실적장세로의 자연스럽게 연결될 촉매 역할을 담당할지 주목된다. 단기적으로는 실적발표 일정과 예상치를 놓고 꼼꼼히 비교하며 빠르게 대응하는 게 바람직하다. 또 달러/원 환율이 하락추세를 그리며 테마가 형성되고 있는 환율 관련 수혜주도 변동성을 피할 수 있는 대안으로 지목된다. 환율 하락은 수출관련주에 악재인 반면 원재료 수입비중이 높은 기업, 외화부채가 많은 기업, 내수비중이 큰 기업에 호재로 작용한다. 여기에 실적개선 추세가 더해진 종목 발굴이 필요하다. 한화증권 시황분석팀 조덕현 차장은 “긍정적인 시황관을 유지하되 20일선의 추세확인 전까지는 환율하락 수혜주와 2/4분기 실적이 기대 이상으로 발표되는 종목 위주로 단기 대응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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