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 1,180원 붕괴, 사흘새 25.50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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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1,180원마저 무너뜨리며 20개월 최저치까지 내려섰다.
장중 1,180원이 대체로 지지되며 조정 흐름을 보였으나 장 후반 손절매도 등으로 급락세를 탔다.
달러/엔 환율이 118엔대가 붕괴되면서 달러/원도 같은 궤적을 그렸다.
10일 달러/원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2.80원 내린 1,179.40원에 마감, 종가기준으로 지난 2000년 11월 22일 1,176.90원 이래 최저치를 가리켰다. 이번주 들어 사흘새 25.50원이 하락했다.
장중 고점은 1,183.00원, 저점은 1,176.50원으로 지난 2000년 11월 23일 장중 1,173.10원까지 내려선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루 환율변동폭은 6.50원을 가리켰다.
전날보다 1.20원 낮은 1,181.00원에 출발한 환율은 개장직후 1,182.00원으로 올라선 뒤 차츰 되밀려 9시 33분경 1,180.10원까지 밀렸다.
그러나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 역외매수 등으로 추가 하락이 저지된 환율은 1,181∼1,182원을 오가며 혼조세를 보이다가 장 막판 강보합권에 안착하며 1,182.8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오전 마감가와 같은 1,182.80원에 오후장을 연 환율은 보합권을 등락하다가 2시 16분경 이날 고점인 1,183.00원까지 올랐다가 역외매도세, 손절매도 등으로 1,180원선으로 되밀렸다.
한동안 붕괴 위협 속에서 지지되던 1,180원은 달러/엔 낙폭 확대와 손절매도 강화로 3시 30분경 1,180원을 붕괴시킨 뒤 4시 25분경 이날 저점인 1,176.50원까지 가라앉은 뒤 막판 반등했으나 1,180원대를 회복하지 못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