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등록기업인 교보증권이 오는 18일 거래소로 이전상장된다. 거래소 상장확정 소식이 전해지면서 교보증권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증권거래소는 10일 상장심사위원회를 열어 교보증권의 상장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증권사중 유일하게 코스닥시장에 등록돼 있던 교보증권은 오는 18일부터 거래소에서 거래된다. 현재 교보증권의 코드번호(30610)는 변경되지 않는다. 첫거래일 시초가는 최종 10일간(7월3∼16일)의 종가를 단순 산술평균한 가격과 최종 매매일(7월16일)의 종가중 낮은 가격의 90∼2백% 범위내에서 호가를 접수해 결정하게 된다. 교보증권은 그동안 다른 증권사와 달리 코스닥시장에 등록돼 있다는 이유로 주가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지난 1년동안 거래소 이전을 추진해 왔다. 교보증권은 자본금 1천8백억원으로 주식수는 총 3천6백만주(액면가 5천원)다. 최대주주는 교보생명으로 지분율은 51.63%에 달한다. 2대주주인 서울은행이 13.8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유통주식수는 약 1천만주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