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얍스터 한쌍 키워보세요' .. 바이킹엔닷컴, 관상용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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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얍스터 한쌍 키워보세요!"
열성 고객들이 자발적으로 커뮤니티를 형성,회사는 물론 고객들 서로가 끊임없이 커뮤니케이션을 해 나가는 곳이 있어 화제다.
바닷가재 전문포털사이트 바이킹엔닷컴(www.vikingN.com)에서 애완동물로 판매하는 관상용 민물가재 얍스터(Yabster) 게시판이 바로 그것.
바이킹엔닷컴은 지난해 9월부터 인기상품으로 기획한 애완용으로 소형 민물가재를 분양하기 시작했다.
현재 얍스터 애호가는 7천여명에 이를 정도.
얍스터에 대한 고객들의 호응이 예상을 뛰어넘자 회사측은 웹사이트에 별도로 "얍스터 게시판"을 마련했다.
처음에는 회사 담당자들이 고객들의 문의사항이나 불편한 점 등을 듣고 답변해주는 용도로 게시판을 개설했다.
그러나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게시판에 각종 문제점이나 궁금증을 회원들끼리 해결해주는 커뮤니티로 발전한 특이한 케이스다.
게시판에는 하루에도 수많은 글이 올라와 얍스터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준다.
민물가재를 관상용으로 들여온 것이 국내에서 처음이어서 그만큼 궁금한 점들이 많을 수밖에 없기 때문.
회원들의 열성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기르고 있는 얍스터 사진을 찍어 사이트에 올리는 것은 기본이고 밤에 주로 활동하는 얍스터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올리는 열성파들도 있다.
얍스터를 기르는 회원들끼리 온라인상에서 문제점이나 궁금한 점들에 대해 묻고 답하는데 그치지 않고 "번개"모임도 수시로 가진다.
바이킹엔닷컴 사무실을 직접 방문,얍스터의 종류와 생태에 대해 견학하는 회원들도 많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