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방디 회장 결국 사임 .. 르몽드 "이사회 요구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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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위 미디어그룹인 비방디유니버설의 장 마리 메시에 회장이 사임한다고 프랑스 르몽드가 1일 보도했다.
메시에 회장은 비상임이사 13명 중 과반수가 자신의 사임을 원함에 따라 이를 수용키로 결심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메시에 회장은 지난달 26일 열린 이사회에서 프랑스와 스페인측 비상임이사 8명의 도움으로 미국측 이사 5명의 사임요구를 물리쳤다.
그러나 그를 옹호하던 이사들마저 등을 돌리는 등 사임압력이 거세지자 물러나기로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후임은 제약업체 아벤티스의 장 르네 포토 부회장이 유력시되고 있다.
메시에 회장은 대규모 인수.합병 과정에서 발생한 과도한 부채(3백30억달러)를 해결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어왔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