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팔레스타인 국가 창설을 위해 노력할것이지만 팔레스타인도 우선 지도부를 전면 개혁해야할 것이라고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이 30일 밝혔다. 파월 장관은 `폭스 뉴스 선데이'와 회견에서 "대통령은 팔레스타인인들이 이스라엘과 함께 살수 있도록 팔레스타인 국가 창설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우선 테러에 맞서는 새로운 지도부가 선출돼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국 관리들이 여러 팔레스타인 관계자들과 대화를 갖고 있지만 조지 W부시 대통령의 중동평화안 발표후 아라파트 수반과는 대화가 없었다고 말하고 미국이 앞으로도 야세르 아라파트수반과는 협상을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 24일 중동평화안을 발표하면서 새로운 팔레스타인 지도부가선출되어야 팔레스타인에 대한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혀 사실상 아라파트 수반의축출을 요구했다.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집행위원회는 이날 아라파트 수반의 `정당성'을 훼손하려는 어떠한 공격도 전면 거부한다고 강조하고 이는 이스라엘 점령자들이 자행한범죄행위를 흐리게하려는 의도에서 자행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타예브 압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비서실장은 이슬람및 기독교 성지가 있는 동 예루살렘은 팔레스타인 국가의 수도가 되고 서 예루살렘, 통곡의 벽, 구시가지의 유대인 구역은 이스라엘의 수도가 돼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 가자시티 AFP=연합뉴스) yjch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