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의 거스 히딩크 감독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는 네덜란드 프로축구 PSV에인트호벤이 최후 통첩을 보내 왔다. 30일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PSV에인트호벤은 히딩크 감독에게 구단 감독직 수락여부를 7월7일까지 결정, 통보해 달라고 주문했다. PSV에인트호벤의 해리 반 라이지 구단주는 "제시한 시한 이상 기다리기는 곤란하다"며 "그가 감독직을 사양할 경우 서둘러 다른 후보와 접촉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PSV에인트호벤은 히딩크 감독이 한국 대표팀을 2002 한.일 월드컵축구대회에서 4강까지 진출시키면서 주가가 높아져 각국 클럽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자 몸이 단 것으로 보인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