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9일 저녁 대구에서 열리는 우리나라 축구대표팀과 터키 대표팀간 월드컵 3.4위전을 청와대에서 국무위원들과 함께 TV를 통해 지켜보면서 우리팀을 응원할 예정이다. 박선숙(朴仙淑) 청와대 대변인은 "김 대통령은 3.4위전을 청와대 본관 세종실에서 국무위원 등과 함께 시청하며 우리팀의 선전을 기원할 것"이라면서 "온 국민이 우리팀의 마지막 경기에 대해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경기시작에 앞서 "우리 선수단, 국민 거리응원단, 그리고 월드컵운영과 관계된 모든 분들이 오늘의 마지막 경기까지, 특히 안전에 유의하면서 잘 치러냄으로써 한국에서의 안전월드컵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박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경기가 끝난뒤 월드컵이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도록 협조해준 국민과 대회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밝히고 좋은 경기를 펼쳐준 선수단과 거스 히딩크 감독에 대해서도 격려의 말을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이래운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