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계열의 창업투자사인 국민창업투자가 국민기술금융과 합병했다. 국민창투는 28일 서울 청담동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국민기술금융과 합병,자본금이 3백20억원에서 4백47억원으로 늘어 창투업계중 가장 큰 규모의 자본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국민창투는 14개의 투자조합을 운용하며 2백50여개 회사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국민창투는 조승현 교보증권 고문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영입,내달 2일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조 사장은 광주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후 동원증권을 거쳐 동원창업투자,동원투신운용,교보증권의 사장을 지냈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 계열의 창투사는 옛 장기신용계열의 국민창투가 작년말 옛주택은행 계열의 프론티어인베스트먼트와 합병한데 이어 이번에 옛 국민은행 계열의 국민기술금융과 합병을 완료함으로써 국민창투로 통일됐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