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재가 수익 위주의 경영을 통해 손보업계 2위로 도약한다는 중장기 전략을 마련했다. 이달초 LG화재 경영 책임을 맡은 구자준 사장은 26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기는 경영문화를 도입해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손보업계에서 2위 업체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입보험료 규모에서 LG는 삼성 현대 동부에 이어 지난해 4위를 기록했다. 구 사장은 업계 2위로 성장하기 위한 경영방침으로 △영업력을 기반으로 한 수익 극대화 △경쟁에서 이기는 조직문화 △ 투명하고 열린 경영 △성과주의를 제시했다. LG화재 대주주이면서도 실무형 전문경영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구 사장은 "자동차보험 및 일반보험 분야에서 차별화된 영업정책으로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럭키생명 사장으로 근무하면서 '마라톤 경영'으로 화제가 됐던 구 사장은 판매채널의 효율성을 높이고 성과주의 문화를 도입, 초우량 손보사가 될 수 있는 체질을 먼저 갖춰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